대검찰청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말로만 듣던 ​​보이스피싱 전화가 저에게 온것 같습니다.
아니 왔습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어르신 분들이나 남말을 잘믿는 분들은 떨리기도 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글을 적으려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전화를 받았습니다.
​​핸드폰 번호(010)로 왔기 때문에 쉽게 받았습니다.

​​상대방은 ‘대검찰청’이라고 합니다.
이러면 사람이 약간 떨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잘안들리냐고 어디시냐고 물으며 통화 괜찮냐고 묻습니다.
아마 ​​실외에 있는지....위치 파악을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대화는 시작됩니다.



나 : 통화 괜찮습니다. 말씀해보세요
피싱남 : 여기는 대검찰청이고요 00씨 이름으로 사건이 접수되서 사건을 알려드리려 전화드렸습니다.

나 : 무슨사건이요?
피싱남 : 00씨 농협, 우리은행 계좌로 대포도장을 만들거나 타인에게 준적있나요?

나 : 없습니다.(통장 얘기에 보이스피싱 눈치를 챘음)
피싱남 : ​​김용식씨가 00씨 계좌를 이용해서 사기를 친것 같습니다. ​중고나라 사이트 아시죠? 이 사이트에서 물건을 판매하겠다고 한다음, 입금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았습니다.
이금액이 2300만원 가냥 됩니다.

나 : 아 그런가요
피싱남 : 이해 되셨나요?

나 : 네
피싱남 : 궁금한점은 없으신가요? 아까 피해금액이 얼마라고 하셨죠?

나 : 2300만원이요
피싱남 : 기록해두고 계신가요?

나 : 아니요.
​​(이부분이 미심쩍었음 기록여부를 왜 묻는지....)

나 : 음~(뜸들이다가) 그쪽에서 알려주셔야죠. 어떻게 하라고요? 제가 찾아가면 되나요?
피싱남 : 아 그럼 다음주 월요일에 오세요

나 : 네?그냥 가면되나요? 출석요구서나 뭐 그런거 없어요?
피싱남 : 보내드릴까요?

나 : 네
피싱남 : 그럼 추석 후에 보내드릴게요

나 : 네

끝...............
더욱 자세하게 기록하기위해 여러가지를 물었어야 했는데 저도 첨이라 침착하지 못했네요.

대검찰청은...이렇게 휴대전화로 발신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검찰청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혹시라도 이런 전화를 받으시면 인터넷에서 검색 해보세요..

정말 별일다있네요.
실제로 받아보니 기분이 묘합니다...